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오는 25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Y+아티스트 프로젝트 ‘배종헌 : 네상스 Naissance’展을 선보인다.‘배종헌 : 네상스 Naissance’展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Y+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의 전시다. 대구미술관의 기존 ‘Y아티스트 프로젝트’가 만 39세 이하의 젊은 작가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면,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젊은 작가와 중견작가 중간 세대인 40대(만40세-만49세) 대구·경북지역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프랑스어로 출생·탄생을 의미하는 ‘네상스(Naissance)’展에서 작가는 결혼 후 새롭게 형성되는 가족과 이를 둘러싼 결혼문화에 대한 성찰, 그리고 임신,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작가의 사적인 고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영유아 양육문화산업의 이면을 바라보는 작가의 비판적인 시선을 드로잉,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총 30점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가인 배종헌은(1969년, 대구) 개인적인 체험들을 사회적 사실과 연결해 예술적 맥락을 만들어내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명성이 높은 현대미술가다.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금호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사루비아다방, 아르코미술관, 소마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초대전과 청계천 프로젝트, 부산 국제비엔날레,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등 굵직한 기획전시에 출품했고, 에르메스미술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전시 담당자인 김나현 큐레이터는 “전시의 4가지 키워드인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을 통해 가족 탄생의 개념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족에 대해 심도 있게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전시는 4, 5전시장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선보이며 작품 및 작품세계 등을 작가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는 12월 3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누리집 사전접수, 문의 790-3025) 또한 신분증 및 산모수첩을 지참한 임산부는 본인에 한해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문의 790-3000)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