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성과와 활동이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가 다시 한번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갖는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 하반기 정기총회를 갖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협력 추진과제에 대한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신규과제를 발굴, 선정한다.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구경북상생발전 로드맵 실천전략 구상을 위한 정책연구과제 발표와 함께 기존 35개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시·도가 제안한 과제에 대한 심의·확정을 한다.그러나 상생위는 대구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대구식수원 이전과 관련,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미 결정이난 사항이기는 하지만 남부권신공항 유치와 관련해서도 경북도의 무성의한 대응도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중요 현안 사업을 제외한 크고 작은 사업에서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2014년 11월 창립총회 이후 현재까지 3차례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35개의 상생협력과제를 선정했다. 협력과제로는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연장 △도청 이전터 개발 △스마트 두레공동체 일자리창출사업 등이 있다.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지난 2월에 5개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지방비 분담분의 절반씩을 부담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또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으로 매입주체는 국가, 활용주체는 지자체로 역할을 분담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스마트 두레공동체 일자리창출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시지역 취업 취약계층을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시·도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경북을 연계한 관광상품 판매로 전년보다 대폭 상향된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이끄는 등 다른 상생협력 과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성공적인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지혜를 모아 내실을 다져 나가자”며 “현재 추진 중인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