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간송미술관 대구유치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김정길 TBC사장·류형우 한국예총 대구연합회 회장·정종섭 국회의원·이하 유치위)는 오는 26일 대구무역회관에서 간송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유치위 위원과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토론회는 간송미술관 유치 필요성과 유치 효과에 대한 토론은 물론 시민 공감대 확산, 간송미술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1부는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연구위원이 ‘간송미술관 지역 유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2부는 문무학 문학평론가를 포함한 6명의 지정토론, 시민과의 자유토론도 진행된다.대구는 특히 미술(이인성·이쾌대·서병오·서동균), 문학(이상화·이육사·김춘수·현진건·구상), 음악(박태준·현제명·권태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인을 배출한 도시이고, 오랫동안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유치위 김정길 공동대표는 “오늘날 전통문화 콘텐츠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시민의 품격을 높여 준다. 시민의 문화수준과 개인·단체의 소장품들은 대구가 세계적인 전통 문화 예술의 도시가 되기에 질적·양적으로도 충분하다. 간송미술관 유치는 대구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형우 공동대표는 “토론회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와 시민 모두가 대구간송미술관의 건립 당위성과 유치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해 성공적인 미술관 유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는 유구한 우리 정신문화의 깊이를 오래 간직한 곳으로 영남 3·1만세운동의 중심지이자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지로서 호국과 애국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린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간송 선생의 보국문화 정신을 발전시키고 가꿔 나가기에 대구는 더없이 좋은 토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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