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는 각종 세제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약속한 고용인원의 반도 채우지 못한 전범기업 (주)스미토모화학과 이를 방관한 대구시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26일 정오께 최봉태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대구시청 앞에서 ‘전범기업 지원하는 대구시를 규탄한다’, ‘강제동원 스미토모 예산지원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의 첫 주자로 나섰다.연대의 이 같은 행동은 2011년 전 김범일 시장 재임 당시 스미토모화학이 512명의 지역민 고용을 골자로 시로부터 지속적인 고용지원금과 세재혜택을 받고 있지만, 실제 채용률(올해 10월 기준)은 237명으로 50%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시에 스 미토모화학에 대한 예산지원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두 기관 모두 ‘묵묵부답’으로 응하고 있다.이날 최 대표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했던 민족정신이 강한 곳으로 과거에 대한 반성도 없는 전범기업들의 지원은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에 스미토모화학에 대한 지원철회를 요구했다.연대는 시의 공식적인 사과와 입장표명 있을 때까지 대구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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