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지난 24일 개설해 참여단체와 지원희망 농가를 연결을 진행 중이며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800명과 해병대 3600명이 가을철 농작물 수확에 힘을 보탰다.이강덕 시장도 지난 26일 농가주의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던 황제한 씨(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농가를 직접 찾아 벼베기 일손지원에 나섰으며, 남포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를 찾아 쌀값 폭락으로 시름이 많은 농가들은 격려하고 농촌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또한 해병대 1사단은 지난 차바 태풍 피해복구 및 각종 훈련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6천여 명의 장병이 포항 지역 내 15개 읍면동에 투입돼 벼베기, 과수수확 등 영농작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해병대 1사단 강범석 중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로 언제나 농민과 함께하는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손부족으로 애태우는 지역 농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포항시와 협조해 부녀자?노약자 및 적기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선정해 우선 지원함으로써 내실 있는 대민지원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일손돕기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나 일손돕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장병들에게 고맙다”며 “더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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