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맥도날드는 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31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맥도날드 안전지킴이 집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대구시는 안전문화 확산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기업·민간이 함께 협력할 때 더욱 공고해진다고 판단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 1위의 푸드서비스 기업인 맥도날드는 대구매장의 ‘안전지킴이 집’ 지정에 대한 상호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하고 업무 협의과정을 거쳐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지역 맥도날드 23개 매장을 ‘안전지킴이 집’으로 지정해 매장 외부에 잘 보이도록 표지물을 부착하고 매장을 관할하는 경찰 지구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아울러 대구지방경찰청은 ‘안전지킴이 집’ 매장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신고한 사항의 신속한 처리와 매장 연계 순찰 활동 등을 진행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2014년부터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안전지킴이 집’ 디자인을 지원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과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이 확산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시민·기업 등과 협력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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