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중앙대로, 일명 문화예술 생각대로에 유명 작가의 글이 담긴 ‘생각대로 글판’을 설치했다. 위치는 대구고등학교 옆 백작맨션 외벽이며 이번에 설치된 글판에는 공지영 작가의 저서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나오는 구절인 ‘힘을 내세요. 우리가 당신을 응원할게요’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남구청은 글판이 설치될 백작맨션을 방문해 주민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지난 8월 문안을 공모하고 총 25개 문안에 대해 직원 선호도를 조사한 후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생각대로 글판이 설치된 첫날 이곳을 지나던 주민 전숙자 씨(51세, 남구 대명2동)는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저런 좋은 글귀가 눈에 띄더라”며 “작은 위로를 받은 기분이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며 반겼다. 남구청 박재홍 문화홍보과장은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새로운 문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문화예술 생각대로를 걷는 동안 꿈과 희망의 행복 메시지를 읽으며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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