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관내 상습 쓰레기불법투기지역 2곳에 ‘우리 동 자화상 표지판’을 시범 설치했다. 남구청에서는 처벌 중심의 단속만으로는 쓰레기 상습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쓰레기 무단 투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주민들의 양심에 호소해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 표지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표지판이 설치된 곳은 대명5동 현충로 26길 85 맞은편과 대명6동 골안길 32 맞은편 2곳으로, 표지판에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한 과태료 처분현황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안내 홍보문, 혼동하기 쉬운 재활용 품목,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줄이는 법 등이 담겨 있다. 그동안 남구의 불법투기물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450건(과태료:3605만원), 2015년 520건(과태료:4221만원), 2016년 9월까지 412건(과태료:4080만원)으로 좀처럼 감소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남구청에서는 불법투기 감시용 CCTV 운영과 단속반 및 기동처리반 운영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우리 동 자화상 표지판 운영이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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