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총 상승고도 3500m에 산악도로 120km 백두대간을 달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마쳤다. 그란폰도란 ‘긴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일반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00-200KM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이다.참가 선수들은 오전 9시에 동양대학교(경북 영주)를 출발해 옥녀봉(고도 650m)-저수령(850m)-죽령(700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학교로 6시간에 들어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완주의 성취감을 만끽했다. 선수 일부는 시간내에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올해 대회에는 선수 2000명(남자 1800명, 여자 200명)이 참가해 회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모집 첫날에 선수 2000명이 접수 마감돼 그란폰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이날 죽령에서는 선수들에게 영주사과를 간식으로 나눠줘 선수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풍기읍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주한 선수들에게 따뜻한 어묵과 가래떡을 준비해 선수들의 마음을 녹여주었다. 영주시는 대회의 안전을 위해 마샬(오토바이 유도원) 20명, 영주시 경찰 24명, 모범운전자회 40명, 자원봉사자 및 시청직원 35명, 경륜선수회 및 대행사 등 약 150여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2013년 시작한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올해 4회째로 국내를 대표하는 그란폰도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경륜경정사업본부와 사)한국경륜선수회가 주관하며 영주시,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 지역경찰서, 동양대학교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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