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지역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중심을 확실히 잡아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어느 때보다 경북도와 새누리당 경북도당 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경북도-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백승주 국회의원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 13명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대거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회 예결위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에 지역현안을 반영하는 전략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진행은 예산국회 시기에 맞춘 국비확보 전략 논의, 9.12 지진대책 등 당면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관용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계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지역을 지켜주고 계시는 의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내년도 국비확보, 지진피해 복구 등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서·남해안의 SOC사업은 대부분 완공 또는 마무리 중인 반면 동해안은 이제 한창 진행 중인 경북북부와 동해안 기간도로망 등 SOC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국비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서울로 달려온 것도 보다 많은 국비를 가져오기 위해서다.”고 밝히고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국 최대의 문화재 보유와 원전, 포스코 등 산업시설이 밀집된 경북지역은 지난 9.12 지진을 비롯해 한반도에서 규모 2.0이상의 지진발생 빈도가 28.3퍼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무엇보다 지진 빈도가 가장 높고 원전이 집적된 경북 동해안에 지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수행해 나갈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을 설립해 달라.”고 건의했다.이어 김 지사는 “지금과 같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지방비로 부담해서는 언제 마무리가 될지 모른다.”며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대해서도 국비지원을 제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경북도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12조원을 목표로 SOC 분야에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도로 건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영천-신경주 복선 전철화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대구·경북 상생협력 SOC 구축 등 9개 사업,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 및 핵심기술 개발사업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 구축사업 등 7개 사업,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으로 △초전지 역사로드 조성 △산촌문화누림터 조성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 △태평성대 경상감영 조성사업 등 5개 사업, 농업·환경·산림경제 기반조성 육성으로 △말산업 특구 조성 △산림버섯 테크노파크 조성 △낙동강 다기능보 활용 농촌 용수 공급 등 5개 사업,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에 △포항영일만항 건설 △해양기술 시험평가시스템 구축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 등 5개 사업 등에 대해 국비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마지막으로 주요 현안 사항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해저자원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 △동해안 연안침식 방지 특별대책 △울릉도·독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하면서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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