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명예시민증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수여대상자가 명예시민증 수여 당일 아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수여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특정인을 홍보하는 의례적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시 조례에 따르면 명예시민증은 대외적으로 포항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거나 포항시민의 생활개선 및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과학·기술 등 시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정에 참여해 지역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에게 수여한다고 규정돼 있다.수여자는 시민의 날과 문화체육행사, 기념식 등 시정 관련 주요 행사 초청과 시정관련 위원회 위원 위촉, 주요 간행물 주기적 송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예우 등을 받게 된다.시는 이 조례에 따라 1997년 2월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것을 비롯 2007년 이갑진 전 해병대1사단장과 홍명보 전 포항스틸러스 선수, 2010년 가수 최백호 씨에게 명예시민증을 각각 수여했다. 지난 19년간 4명에게만 수여한 셈이다. 시민들은 명예시민증이 공정하고 객관적 이유없이 불과 4개월간의 짧은 기간내에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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