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인 7일 연탄·화목난로가 제 철을 만났다.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있는 연탄·화목난로 전문 판매점마다 연통 등 난로 부속품을 손보는 가게 주인들의 손길이 분주했다.연탄난로는 2구 4탄(연탄 4장)용이 8만원, 2탄용은 7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연탄난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석유난로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들고 부속품의 고장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꼽힌다.가게 주인은 “지난달까지 하루 1통 정도에 불과하던 난로 구입 문의전화가 찬바람이 불면서 10여통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그는 “연탄난로는 가정용 보다 업소용으로 많이 나가고, 화력이 좋은 화목난로는 비닐하우스 등 도심 보다 농촌에서 많이 찾는다. 추울 땐 연탄난로가 최고”라며 “전화로 물어보는 것 보다 직접 물건을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가정용보다 주로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농민들이 찾는 화목난로는 나무를 압축해 만든 전용 연료인 펠릿과 장작을 사용하는데, 10만-80만원선에 거래된다.포항시는 북구 기북면 성법리 등 농촌지역 경로당 12곳에 펠릿 전용난로를 설치해 노인들이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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