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북구보건소 치매지킴이 봉사자인 허성자(61) 씨<사진>가 지난 4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년 국가치매관리워크숍에서 우수 치매서포터즈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장려)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허 씨는 10년 전부터 흥해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2012년부터 북구보건소 치매지킴이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로당과 노인회관 등에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와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말벗도 돼 주고 있다. 또한 3년전 치매진단을 받은 시모를 모시면서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교육(6주)도 참여했으며 따뜻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어르신을 대하는 자세가 모범이 되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치매서포터즈는 지난 2014년부터 중앙치매센터에서 치매인식개선과 국가치매예방관리사업 홍보를 위해 만든 공식 자원봉사단체로 전국적으로 13만명이 양성됐다.이번 우수 치매서포터즈 상은 개인상(5명)과 단체상(5팀)으로 나눠 치매사업 봉사자에 대한 사기진작과 우수자 격려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수여됐다.허 씨는 “저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고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에게서 받는 기쁨이 더 크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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