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판정으로 물리적·심리적 의료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과 가족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구 지역 5개 대형 의료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체결하는 의료기관은 경북대학교병원(원장 조병채)·칠곡경북대학교병원(원장 박재용)·대구의료원(원장 신창규)·대구파티마병원(원장 박진미)·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영환) 등으로 병원 내 소아청소년과 및 신경정신계를 통해 장애진단 및 재진단이 활성화돼 있는 곳이다.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7일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8일 대구의료원에 이어 9일에는 대구파티마병원, 영남대학교병원과 각각 협약식을 진행한다.대구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개소한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대구 지역 발달장애인 1만200여 명을 위해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돕고 있다.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5개 의료기관으로부터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은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서비스 연계돼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개인별 상황에 맞는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지원 받게 된다.5개 의료기관에서 발달장애인 대상 학대 및 피해 사례가 발견될 경우 대구 지역 경찰서 및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통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학대 및 피해 당사자인 발달장애인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거나 입원 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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