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전국 공동주택 최대 4000개 단지에 충전기 3만기를 무료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18일까지 2차 공모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민 간에 충전인프라 설치에 대해 합의한 후 입주민대표 명의로 세대수, 계약전력, 주차면 등 공동주택 정보와 구축 희망 충전기 수를 신청하면 된다.10월 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1차 공모에는 전국 366개 단지에서 접수했으며, 대구에서는 28개 단지에서 참여했다.충전인프라 설치 기준은 급속충전기인 경우 300세대 이상 1500세대 미만에 1대, 1500세대 이상은 2대 설치가능하다.완속충전기는 500세대 미만 2대, 1000세대 미만 3대, 1500세대 미만 4대, 2000세대 미만 5대, 2000세대 이상은 6대를 설치할 수 있다.충전요금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공동전기료, 관리비 등에서는 전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충전기를 구축하는 비용은 일체 한전에서 부담하고, 공동주택에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면 된다. 대구시는 이미 한전의 공모사업내용을 대구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등 관련 협회와 구·군을 통해 아파트관리사무소로 전달했으며, 충전기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협조 요청한 바 있다.정재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의 많은 공동주택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접수는 한전 누리집(www.kepco.co.kr)에서 받으며,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053-803-6372) 또는 한전 신사업기획단(061-345-3971~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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