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가 8일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열렸다.행사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나선화 문화재청장, 이상진 국가기록원장과 로타르 요단 유네스코 교육연구소위원회 의장(독일), 죠이 스프링거 前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담당관(바베이도스)을 비롯한 국내외 세계기록유산 전문가, 관련 문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 앞서 한국국학진흥원과 유네스코는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국내외 세계기록유산 관련자료 수집과 기초연구 자료 제공, 세계기록유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과 아태기록유산(한국의 편액)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기관으로서 한국의 기록유산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아울러 ‘기억, 기록 그리고 보존’이라는 주제로 8, 9일 이틀간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의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기록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한국국학진흥원은 2002년부터 국내 문중과 개인을 대상으로 목판 10만장 수집운동을 전개해 718종 6만4226장을 기탁 받았다.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인‘유교책판’은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공동편찬과 공동출판, 그리고 지식공동체의 전승이라는 독보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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