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조정과 관련, 요금조정 시민공청회를 오는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연다.공청회는 교통전문가, 학계, 업계대표,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와 시민·공무원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금조정(안)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한다.대구시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은 2011년 7월 1일 조정 후 5년간 동결해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어 운송적자가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원가회수율이 타 시·도 평균은 79.3% 수준이나 대구시는 68.9%로 낮은 수준이다. 대구시가 올해 3월에 진행한 시내버스 요금산정 용역결과, 시내버스가 614원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시철도도 자체분석 결과 1567원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서민부담 등을 고려해 일반요금(교통카드)을 현재 1100원→1250원으로 타 시·도와 같은 수준으로 150원 인상하고, 청소년 요금인상률은 최소화, 어린이 요금은 동결하는 이번 안에 대해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듣는다.대구시는 이번 요금조정과 함께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버스이용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대책도 마련한다. 시내 주요 거점별 막차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서비스 평가를 통해 성과이윤을 차등지급 함으로써 시내버스업체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등 시내버스 친절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한다.대구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준공영제운영위원회와 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자문 및 공공물가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늦어도 12월 중에는 요금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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