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안전, 생활·환경 에너지 등에 대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의 안전융합기술센터가 첫 걸음을 내딛는다.11일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에서 개소식을 갖고, 지역 기업을 위한 첨단안전기술의 표준화, 시험인증, 연구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KCL은 2010년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건축자재, 방재·안전, 에너지, 생활·환경, 물류, 의료기기 등에 대한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 기술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20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안전융합기술센터의 준공으로 지역기업의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 지원에 더 다가갈 수 있게됐다.안전융합산업은 물리방범, 영상/바이오 보안, 피난, 방폭 등 생활안전관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하거나 첨단 IT, NT, BT 기술을 융합해 재난, 재해, 범죄 등을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ICT, IoT 기술융합을 통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첨단산업이다.문을 여는 안전융합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 KCL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 안전안심 소재부품산업 글로벌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7월부터 추진돼 대지면적 1만5816㎡에 연면적 4776㎡ 규모로 건축공사를 완료, 지난 8월 입주했다. 2019년까지 총 198억 원이 투입, 물리보안, 지능형영상보안시스템, 바이오인식, Natech재난등에 대한 시험연구시설을 구축한다.전문연구원 20여 명을 채용, 첨단안전기술의 표준화, 시험인증, 연구개발을 주도한다.안전융합기술센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성능인증센터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역 내 약 300개사가 개발한 제품의 성능평가 및 성능인증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일사천리로 지원 받을 수 있어 기업의 불편 해소와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인근 연구기관, 지역 대학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소재부품에서 안전융합시스템까지 첨단기술개발 지원이 가능한 원스톱 시험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제품화, 새로운 융복합기술 및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산업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김경식 KCL원장은 “국민안전을 최우선하는 KCL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안전융합기술센터 활성화에 적극 지원한다.안전융합산업 뿐만 아니라 건설, 기계, 에너지, 환경 등 대구지역 주력산업의 요구사항에도 부합하는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 대구지역 신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리 기업들이 어렵게 개발한 신제품이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안전융합기술센터가 제도적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해 주고,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안전융합산업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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