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숙련기술회 회원, 기공회 회원(도청 기계직 공무원 모임)등 200여 명이 농촌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이들은 12, 13일 이틀간 봉화군 재산면 상리와 갈산1리일대에서 농기계와 방충망수리, 이·미용 등 기능인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4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기능 봉사활동을 했다.유수호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앞으로 농어촌지역 기능봉사활동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도 숙련기술회’는 기능경기대회 각 종목별 입상한 최고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기능인으로 구성돼 있다.1994년부터 현재까지 22년간 농어촌을 찾아 맞춤형 기능봉사활동을 추진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한몫 하고 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기공회(도청 기계직 공무원모임)는 회원 90여 명 전원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 중소기업 R&D 지원, 교통 등 주요부서에서 도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봉사활동은 최고의 기능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껏 발휘해 농기계와 자동차수리, 시계수리, 목공예, 석공예, 귀금속공예, 의류수선, 이미용, 방충망, 안경수리, 화훼, 전기수리 등 1500여건의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수혜지역인 상리 정종섭 이장은 “노후화된 전기 시설로 주민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교체된 차단기 덕분에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주민들이 고마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갈산1리 장진한 이장은 “평소 불편을 느꼈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생활애로를 말끔하게 해결해 준 숙련기술회에 감사를 전하며, 또한 도청직원들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경북도의 적극적인 관심에 주민들이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진세 경북도 숙련기술회 회장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을 약속하며,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농어촌지역의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재능기부 전도사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