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태일 열사의 고향인 대구에서 전태일의 정신을 기리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한 ‘전태일 대구시민문화제’가 오는 18일부터 개최된다.전태일 46주기 대구시민·노동문화제 추진위원회는 11일 “지난해 처음으로 전태일 열사의 고향인 대구에서 전태일의 정신을 기렸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해 (올해도)전태일 대구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시민들의 자발적 기금과 참여로 치른 전태일 시민문화제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많은 호응과 주목을 받았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에 힘입어 지역의 시민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 시민·노동문화제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추진위원회는 또 “향후 전태일 열사와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전태일의 영혼의 벗이라 칭하는 조영래 변호사 모두 대구가 독재 권력의 상징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과 숭고한 저항 정신의 고향임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전태일 시민노동문화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대백 광장에서 메인 문화제를 시작으로 19-20일 양일간 전태일 노동영화제가 열린다.또한 19일 전태일의 동생 전태삼씨가 안내하는 ‘대구에서의 삶의 자취를 답사하는 전태일 길따라 걷기’와 20일 ‘이소선 평전’ 북콘서트, 23일 ‘오늘의 전태일-삼인삶색’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특히 전태일 노동영화제는 전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영화제로서 올해는 예고적 성격을 가지며, 추진위는 향후 대구의 대표 영화제로 육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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