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4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박의식 부시장을 비롯한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시민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발대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치밀한 공조로 산불예방 및 진화에 있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산불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산불방지에 대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산불감시원 대표자를 비롯한 400여명은 ‘우리의 다짐 선서’로 내년 5월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한편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산불방지와 관련한 안전교육을 받았다.발대식에 앞서 포항시는 내년 5월까지 ‘산불 제로화’ 위해 담수용량 3,400리터 대형헬기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14일부터 산불전문진화대 28명, 산불감시원 239명을 452개소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다.또한, 지역기상 여건 및 산불발생 상황에 대해 발 빠르게 조치하고, 감시인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이와 함께 종전 봄철에 주로 실시하던 논밭두렁 등 산림인화물질 제거를 가을철에 집중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제거 예정이며, 매번 반복되는 해병대 사격장에 대해서는 군부대와 상호 협조해 사격장내 인화물질을 사전제거 할 계획이다.각 읍면동에서는 어르신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산불예방 특별계도 활동을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적극 전개할 계획이며,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감시원, 산불진화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산불예방 특별계도 및 감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박의식 부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포항시와 유관기관, 시민 모두가 합심해 산불없는 안전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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