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16년도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문체부는 올해 전국 27개의 지자체가 낸 브랜드 사업 가운데 총 3개의 대표브랜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 사업으로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로 대표되는 ‘스틸 아트웨이(Steel Art way)’는 근대적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한 ‘철’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영일대 해수욕장-시립미술관’을 잇는 도심 길에 백여 점이 넘는 스틸조각 작품을 설치한 예술의 길로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심의 물길을 뚫어 조성된 포항운하 인도를 따라 스틸조각 작품 거리를 조성해 크루즈를 타고 예술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웨이 크루즈 투어’는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포항, 스틸 라이프’는 2012년부터 매년 10월, 포항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인 철을 예술축제로 풀어내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스틸 작품을 제작해 전시한 뒤 그 결과물을 도심 곳곳에 설치해 창조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우수한 산업도시의 문화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그 외에도 포항시는 스틸에 예술적인 색채를 더한 삶 속의 예술에서 나아가 △스틸공방 조성 △스틸아트 디자인 공모 △원도심 철공예·철간판 거리 조성 등 대표 문화상품 개발과 스틸아트 관련 산업을 육성에 힘쓰고 있다.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지역문화브랜드 수상을 계기로  ‘Steel Art way’를 전국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알리고 우리시가 가진 역사적 자원인 ‘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육성해 문화창조도시로의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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