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11명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시행된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10명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1명은 뉴욕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로써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은 매년 2월, 7월 두 차례 시행되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올해만 모두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웃돌고 있다. 이는 미국 유수의 로스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지난 2002년도에 개원했다. 현재까지 미국 7개 주에서 336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모든 교수진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 기간 동안 정부 부처와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의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동시에 배양하고 있다.미국 변호사뿐만 아니라 인도와 뉴질랜드, 호주에서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로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미국 변호사)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그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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