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 단체와 개인단위의 기부 릴레이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이웃사랑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영주시는 ‘희망 나눔 캠페인’ 집중 모금 기간에 모인 이웃돕기 성금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모금액과 기부자 수가 매년 10%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에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영주시는 지난달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총회에서 열린 2016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모금 유공자 시상식에서 시부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로써 5년에 걸쳐 3번의 우수상을 수상해 기부와 나눔의 도시로 인정받았다.영주시의 2016년도 모금액은 7억4900만 원으로 이를 인구 대비 1인당 모금액으로 환산하면 7921원으로 도내 시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선비의 덕목으로 꼽히던 나눔을 실천해 명실상부한 선비의 고장 영주의 면목을 드러냈다. 영주시의 기부문화는 연말연시에 진행되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홀몸노인, 위탁가정 등 혼자 살아가기 힘든 소외계층과 결연을 통해 50여 명이 매월 정기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의 법적 보호를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1계좌에 991원을 기탁하는 영주소액기부 모금에도 500여 명이 참여, 정기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주목해야 할 점은 기부문화가 개인과 기업, 단체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옮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단위의 기부문화는 기업체와 단체의 기부로 확산돼 매년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김장김치 10kg 2000박스와 연탄 15만장, 난방유 3만4000리터, 쌀 20kg 800포대 등이 곳곳에서 기탁돼 3800여 명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영주시는 기탁금과 물품 배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역에서 모인 기부금과 물품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골고루 배부될 수 있도록 나눔의 창구를 통합, 사회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특히 기업과 단체, 개인의 기부 현황을 파악하고 민간 사회복지시설과 소통을 강화해 김장김치 등 물품이 중복 지원되지 않도록 하고, 연탄은 지원대상자 가정의 보관상황을 사전에 미리 파악해 기탁자와 지원시기를 조정,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기부 뿐 아니라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영주시 인재육성장학기금이 10월 기준 134억 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까지 목표했던 200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확산돼 나눔과 베풂을 실천했던 선비의 고장 후예로서 지역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높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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