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쪽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 결국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치료제 사용 방법을 꼭 알아둬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18일 발간한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을 보면 현재 시판되는 모든 녹내장 치료제는 안압을 낮춰 시신경 손상과 시야가 감소되는 것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로 시작하며 약물요법으로도 시신경 손상과 시야 감소를 막을 수 없으면 수술치료를 한다.녹내장 치료제는 눈에서 생성되는 액인 ‘안방수’를 적게 만들도록 해 안압을 떨어뜨리거나 ‘안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눈에 직접 넣는 만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는 렌즈 제거 후 안약을 넣어야 한다. 그 후 적어도 15분이 지난 다음 렌즈를 껴야 한다. 안약을 눈에 넣은 후에는 눈을 감고 눈과 콧등 사이의 눈물관(비루관)을 1~2분간 눌러 약이 눈 안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점안제와 같이 투여할 때에는 5~15분 정도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치료제 중 ‘베타차단제’는 심장박동이나 기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심장질환, 천식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만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넣는 것이 좋다. ’알파-2 효능제’와 ‘탄산탈수효소억제제’는 피부 발진, 가려움, 충혈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등과 상담해야 한다.당뇨·고혈압·편두통 환자나 가족 중 녹내장이 있는 경우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 환자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주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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