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내년도 예산안 8118억원을 편성했다.경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7000억원과 특별회계 1118억원 등 총 규모 8118억원으로 편성해 경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올해 당초예산 7165억원보다 13.3%(953억원)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13.8%(850억원), 특별회계 10.1%(103억원)가 각각 증가했다.예산이 늘어난 것은 지역 내 신규·신설법인 증가 및 법인 사업소득증가로 인한 지방소득세의 증가, 담배소비세, 주민세, 세외수입 등 자체세입이 올해보다 12.1%(189억원 증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또한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정책 확대 및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에 따른 국?도비보조금이 증가(280억원)했기 때문이다.특히 시는 기존 발행된 고금리 지방채(3.5%)를 저금리 지방채(1.75%)로 전환하는 차환채를 발행(305억원)해 건전재정을 실현하고자 했다.일반회계는 올해대비 850억원(13.8%)이 증가한 7000억원으로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전년보다 189억원 증가한 1758억원(지방소득세 50억원, 자동차세 30억원, 재산세 20억원, 담배소비세 30억원, 주민세 등 15억원, 세외수입 44억원)이다.지방교부세는 전년과 동일한 1782억원이다.조정교부금은 전년과 동일한 280억원, 국비보조금은 전년보다 13.6%(227억원) 증가한 1900억원, 도비보조금은 전년보다 10.1%(53억원) 증가한 577억원, 지방채는 저금리로 전환을 위해 순증 305억원 등이다.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전년보다 23.4%(75억원) 증가한 398억원으로 편성됐다.특별회계(상수도 305억원, 하수도 223억원, 토지구획정리사업 347억원, 지방산업단지조성특별회계 107억원)는 올해대비 10.1% 증가한 1118억원으로 2개의 공기업특별회계와 10개의 기타특별회계로 편성했다.사회복지분야가 올해대비 6.2% 증가한 2149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0.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또 농림업분야 593억원(8.5%), 수송·교통·지역개발분야 906억원(12.9%), 일반행정·안전분야 555억원(7.9%),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 529억원(7.6%), 교육·문화분야 419억원(6.0%), 환경보호분야 268억원(3.8%) 순 등이다.주요 사업은 시청-경산역구간 전력선 지중화 사업 44억원, 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간(대로1-5호선) 도로개설 50억원, 경북도 재활병원 건립 40억원,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구축 56억원, 노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 35억원 등이다.이와 함께 동의참누리원 조성 28억원, 옥곡지구 도서관 건립 20억원, 경산체육센터 건립 36억원, 하양생활체육시설 조성 43억원, 경산지식산업지구 폐수연계처리 차집관로 설치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관련 4개 사업 279억원,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22억원 등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시의 예산안 기본방향과 규모는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저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16일까지 개최되는 제190회 경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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