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한국문학행사를 열고 한국문학 알리기에 나선다.오는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하노이국립대에서 ‘하노이국립대학교 한국문학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26일 오전 9시부터는 호치민시립과학도서관에서 ‘베트남 한국문학독후감대회 시상식’을 연다.24일에는 하노이 크리에이티브시티와 하노이 나남출판사에서, 26일에는 호치민시 책의거리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 나남출판사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베트남 작가 및 독자와의 교류행사를 진행한다.각 행사에는 올해 베트남 한국문학독후감대회 대상작품인 ‘마당을 나온 암탉’ 저자 황선미 작가가 참가하고 하노이국립대 한국문학행사에는 이 작품의 베트남어 번역가인 응웬 티 투 번(Nguyen Thi Thu Van)이 ‘함께 읽는 한국 아동문학’을 주제로 한국학과 학생들과 만난다.베트남 한국문학독후감대회 시상식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독자들이자 대회에 참가했던 수상자들을 만나 교류하고 한국문학강연을 진행한다. 한·베트남 작가 교류행사 및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한·베트남 아동문학 비교’ 및 ‘아동문학 속에서의 동물 세계’ 등을 주제로 대담이 열린다.문학번역원 관계자는 “한국문학번역출간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베트남 출판사들과 협력해 더 많은 작품들을 베트남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12월에는 고전기획번역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