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산업단지 개발 및 활성화 문제점이 많다.대구시의 대응부족 탓이다.김의식<사진> 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 서구)이  22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46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쏘아부친 말이다.김 시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유치와 관련해 과연 대구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지, 산업단지 개발에 과잉공급 우려는 없는지, 산업단지 활성화와 성공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따져 물었다.대구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우며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평가한 결과(2015) 기업체감도와 경제활동 친화성에서 대구시(구군)는 ‘기업하기 쉽지 않는 도시’임을 지적했다.대구시의 담당부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테크노폴리스·이시아폴리스·성서5차산단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역외기업 유치가 한 건도 없는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대구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철저한 점검과 박차를 가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기업체감도는 228개 지자체중 북구 76위, 서구 196위, 달서구 197위, 달성군 206위 등이다.경제활동 친화성은 북구 54위, 서우 69위, 달서구 40위, 달성군 42위이다.그는 “‘대구시 산업입지 공급계획(2009)’과 ‘산업용지 수요(국토부 고시, 2012)’에 견줘 보면, 대구시는 2016년 현재와 2020년의 계획공급 산업용지보다 각각 약 550만㎡와 300만㎡ 정도 이미 과잉공급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구시는 어려웠던 시기 대구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기존 산업단지는 폐업과 이전 등으로 올해 2분기 가동률이 70%대로서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도 98% 이상의 매우 양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매질을 가했다.김 시의원은 기존 산업단지는 방치하고 과잉공급 우려 속에서도 때깔나는 신규 산업단지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라고 추궁했다.실제 성서산업단지는 2010년 1/4분기 74.7% → 2016년 2/4분기 72.3%이고, 서대구공단은 2010년 1/4분기 85% → 2016년 2/4분기 70%이다.제3공단은 2010년 1/4분기 98% → 2016년 2/4분기 80%로 나타났다.최근 개발한 테크노폴리스·혁신도시·수성의료지구·국가산단 등의 미분양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추가적인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기존 산업단지내 중견기업은 조건이 좋은 신규 산업단지로 이전했다.그 후적지에는 공장용지 쪼개기로 분할형 공장이 입주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등 산업단지내 공장용지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투기와 같은 부작용의 악순환을 겪게 된다고 꼬집었다.지역내 중소기업은 토지가격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또다른 역풍을 맞아 고사 직전에 있다고 집중포화를 퍼부었다.김 시의원은 향토 중소기업들은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인근지역(성주·고령·영천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이들은 물류 어려움을 겪는 역내 소기업들은 폭탄 임대료와 지가 상승 등의 막대한 피해를 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버티기 속에서 기업운영을 하느라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시의원은 300-1500㎡(100-500평) 정도로 분양가능한 중소기업형 산업단지 개발과 맞춤형 정책 및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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