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은 치아가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팀이 30대 초반이 다수인 26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사랑에 빠진 이는 치아 건강과 용모에 더 큰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실제로 치아 건강이 더 좋았다. 의외였던 것은 경제적 요인들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했다는 점이다.그레이스 브랜저드포른 연구원은 “처음에는 경제적 요인들이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맨틱한 관계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 것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서적 친밀감의 결핍, 파트너가 자신을 떠나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우리의 치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브랜저드포른 연구원은 “자신을 파트너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이는 치과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걸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자기신뢰가 심하고 다른 이들을 불신하며 도움을 받는 걸 꺼리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높고 자기 가치에 대한 존중감이 확고한 사람은 치과 진료를 받는 습관이 더 잘 들여서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이 같은 연구는 ‘삶의 질 연구(Quality of Life Research)’라는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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