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소백산의 철쭉 군락지를 복원한다.영주시에 따르면 2025년에 소백산에 옮겨 심을 철쭉 증식을 위해 지난 23일 연하봉 일원에서 철쭉 종자를 채취했다.이번에 채취한 종자는 8-9년 동안 육묘 후 2025년께 소백산에 이식될 예정이다.소백산 철쭉은 증식이 까다롭고 묘목 생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현재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만 증식하고 있다.이처럼 영주시가 소백산 철쭉 복원에 나선 것은 2006년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체결한 ‘소백산 자생 철쭉 증식 복원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재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훼손되거나 온난화 등 자연환경 변화로 소백산의 철쭉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년간 철쭉 5000주를 증식해 소백산에 옮겨 심었다.일반 철쭉은 2-3년이면 꽃이 핀다. 반면 소백산에 자생하는 철쭉은 씨앗을 심은 뒤 7년이 지나야 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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