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8월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설치해 그간 시험가동을 거쳐 이번달부터 본격가동으로 미세먼지의 선진적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온·습도 조절 및 진동, 정전기 제어를 통해 0.000001g(10-6g)까지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경북 도내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 장비에 대한 등가성평가를 실시중이다.특히 PM-2.5는 머리카락 굵기(약 60㎛)의 1/20-1/30 크기보다 작은 입자로서 온도와 습도 및 정전기에도 영향을 받아 중량 측정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환경조건을 자동으로 컨트롤 가능한 로봇시스템의 도입으로 ±1㎍의 차이를 읽을 수 있을 만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측정이 가능해진 것이다.현재 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며, 연구원내에서는 마이스터 아카데미 참가 학생 및 연구원 내방객에게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을철부터 봄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대기질 측정과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도입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선진화된 장비와 인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에 발 빠르게 대응해 도민의 건강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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