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서부농기계임대사업소가 흥해의 북부사업소, 오천의 남부사업소에 이어 북구 기계면에 문을 열어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시는 지난 28일 북구 기계면 인비리 일원에서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임원, 지역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하는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축하했다.농기계임대사업소는 고가의 농기계를 확보해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임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촌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이번 서부사업소 개소로 기계, 기북, 죽장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며 농가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는 국·도비 6억5000만 원, 시비 3억5000만 원이 지원됐으며 올해 6월 착공해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면적 1897㎡에 사무동, 임대창고 각 1동 688㎡의 규모로 지어졌다. 자주식 베일러, 콩탈곡기, 승용예초기 등 21종 40대를 확보, 지난 14일부터 농가에 시범적으로 농기계를 임대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정부와 경북도에 주산지별 농기계지원·여성친화형 농기계지원 사업을 신청해 지역농가가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비치할 계획이다.또한 점차적으로 농기계 운송·세척서비스, 주말·공휴일 근무 등 지원 서비스를 늘려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농기계임대는 관내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1회에 최대 3일까지 이용가능하고 농기계 기종에 따라 임대료는 1일 5000원에서 10만 원까지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유공자는 임대료를 반액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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