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이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한다. 특히 수험생 관객을 대상으로 한 ‘수능 끝, 예술시작!’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입시 준비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었던 수험생들을 위한 이색 프로그램과 혜택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먼저 서울 종로구 토탈미술관은 영화를 통해 수험생과 예술가를 이어주는 ‘아티스트 인 필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보슬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망원동 인공위성’을 소개한다. 주인공인 송호준 작가가 티셔츠를 팔아 인공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려고 했던 도전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감상 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가 가진 목표와 그것을 이뤄가는 과정에서의 가치를 발견해 볼 수 있다.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은 ‘이제, 창조적으로 살아보자!’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 큐레이터가 전시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수험생 관람객이 직접 아티스트가 돼 자신만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꼴라주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충북 청주의 스페이스몸미술관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석고판에 물감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며 수능 후 첫 크리스마스를 직접 꾸며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전남 담양의 대담미술관은 ‘사람이 작품이다-나만의 아트명함 제작하기’에서 첫 사회진출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나만의 ‘아트명함’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수험생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부터 12월31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는 수험생 관람객에게 무료 관람을 제공한다. 또 사비나미술관은 12월16일까지 수험표 제시하는 수험생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에는 ‘4-5시 큐레이터 토크’를 열어 교과서에 없는 생생한 미술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의 블루메미술관은 ‘수험생 온도회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험생 관람객이 친구와 함께 미술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입장티켓 ‘1+1’ 혜택과 더불어, 수험생이 미술관 카페 이용 시 핫초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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