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약 2-3배 높아지지만 우리나라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3.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애리조나 2009년 기준 39.9%, 일본 오사카 2006년 36.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병원밖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2006년 39.3명에서 2015년에는 44.2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질본은 누구나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누리집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누구나 1시간의 짧은 교육만 받아도 심장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다.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인공호흡을 꺼리는 일반인은 가슴압박소생술만 시행하면 된다. 정기석 본부장은 “심장정지는 가정 내에서 52.3% 발생해 온 가족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