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건강실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29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에서 문화적 차이로 한국음식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동구다문화센터(센터장 천정웅)와 협의, 무료로 저염요리 강습회를 개최했다.계절 메뉴인 총각김치 담그기와 삼겹살 꿀찜, 꽈리고추 조림을 만들고 모든 음식의 기초 메뉴인 저염 맛간장도 만들어 좋은 호응을 얻어 낸 이번 강습회는저염 요리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과 11일에 이어 남영숙 푸드연구소 소장이 매회 3시간씩 저나트륨 조리방법으로 강습회를 진행했다.급식과 외식에서 섭취하는 나트륨 섭취량이 가정식의 약 1.5배이므로 관내 집단급식소, 식당 등 200여 개소에 대해 염도측정기를 배부해 매일 염도를 측정해 소금함량을 적극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작은 국그릇을 배부해 국물에 많이 함유돼 있는 소금을 원천적인 섭취를 억제할 수 있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에는 인센티브로 위생마스크, 위생모, 테이블 셋팅지 등의 위생용품을 지원, 나트륨 줄이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강대식 동구청장은 “이번 요리강습회를 통해 나트륨을 줄인 저염요리도 보급하고 한국인 가정에서 필수 요리인 총각김치와 삼겹살 찜을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들에게 전수해 줘 한국 음식에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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