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일 오후 5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장애인식개선 창작뮤지컬 ‘다섯 개의 비밀’ 공연을 연다.장애인식개선 뮤지컬 ‘다섯 개의 비밀’은 마녀들로부터 별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로, 장애인의 자기개발과 사회참여를 목표로 교육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노블리쥬클럽(회장 심선희)이 주최하고, 교육극단 콩나물의 기획과 대구시교육청의 후원으로 마련됐다.대구 소재 8개 특수학교 장애학생 120여명이 주축이 돼 일반학교 학생, 교육극단 콩나물 배우들, 노블리쥬클럽 멤버들과 1시간 30분 간 무대를 꾸민다.학생 개개인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뮤지컬에 녹여내기 위해서 노블리쥬 클럽에서는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한 학교에 강사를 지원하고, 월 2회 학교를 방문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각 학교에서 기초를 다진 학생들은 콩나물 극단 연습실에서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노래와 연기로 표현하기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다.‘기쁨’역으로 주연을 맡아 공연에 참여하는 대구성보학교 고등학교 과정(지적장애 특수학교) 신혜원 학생은 “대사 외우기가 너무 어렵지만, 노래와 춤 연습이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 빨리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연에 참가하는 영신초 5학년 한채연 학생은 “처음에 장애친구들과 함께 공연 연습하는 것이 낯설었는데, 적응돼 즐겁다. 장애라고 하지만 나와 약간 다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하는 동안 달라진 인식을 말했다.우동기 교육감은 “이번 뮤지컬이 장애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가꾸게 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식과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애인들의 가능성과 수준을 보여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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