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시대 충북-강원-경북 3개도 간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을 본격화 하는 중부내륙권 정책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지난달 30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중부내륙권의 강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 에는 3개 시·도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등 산하연구원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은 경북-충북-강원 등 3개도가 지금까지 포럼을 중심으로 제안된 공동발전 방안을 ‘한반도 허리경제권’ 형성에 따라 구체화 하고 실질적인 정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으며, 충북 ‘바이오산업’, 강원 ‘스포츠관광’, 경북 ‘산림관광’ 의 가능성 등 권역별로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각각 제시됐다.‘중부내륙권 초광역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를 발표한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장은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밸리와 경북의 백신산업,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를 연결하는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김태동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원은 ‘스포츠 관광을 통한 중부내륙권 협력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중부내륙권의 스포츠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레저와 스포츠 이미지 명확화, 4계절 스포츠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3道 간 시설연계 프로그램과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각각 제안했다.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 올해 경북 북부지역에 준공된 산림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산림관광의 가능성’에 주목한 권기찬 대구한의대 교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휴양을 경북의 성장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경북도는 도청이전으로 형성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7개 시·도로 구성된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10월에는 개별 시·도와 협력강화를 위해 충남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정책환경이 유사하고,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과제 개발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연계를 구체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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