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매입에 따른 비용과 노력을 절감하기 위해 현장매입을 실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달 1일 경북도 내 처음으로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매입을 실시한 군위군은 현재 10만1670포대(40kg)를 매입, 전체 물량의 95% 이상을 매입했다.군위군에서 실시하는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현장매입은 지역의 높은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인해 원거리 매입현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제도이다.올해에는 군위읍 대북1리와 소보면 평호리(평지) 마을을 추가로 지정, 총 45개소에서 현장매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매입과 더불어 군위군에서는 노동력 부족에 처한 어르신들의 출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실과소별 담당 읍면을 지정, 군위군청과 농협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포대의 하역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마을 여성들이 참여, 손수 맛있는 찌개와 차를 대접, 훈훈한 마을 축제 분위기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마을 현장수매로 매입현장에 나온 군위읍 대북리장 장의부(72) 씨는 “노령화·여성화로 인해 포대벼 운송의 어려움을 현장수매로 해소하고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등도 많이 줄였으며, 경운기를 이용한 수매장소로 이동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후방에서 진입하는 차량등으로 인해 항상 불안했으나 군위군에서 마을별 회관공터로 매입장소를 지정해줘 정말 수월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김영만 군위군수는 “어느 해 보다, 산지 쌀값폭락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컸다는 것을 알기에 매입량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일부 추가 매입까지 실시함에 따라 다소 정부농업정책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며, 공공비축미곡 출하 희망량을 충족 시켜주지 못한 안타까움과 농가보유 생산양곡이 많아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별 현장매입을 통해 조금이라도 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호소통 및 섬김행정으로 군위군의 노력과 진정성이 주민에게 전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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