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라벨(Silver Label)’ 인정을 받았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IAAF는 지난 4월에 개최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대해 선수 기록과 국적·인원·도핑검사·중계방송·코스계측 등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평가를 진행한 결과 실버라벨 인증서를 보내왔다.이번 IAAF의 ‘실버라벨’ 인정은 국제육상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 고품격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셈이다.현재 국내에서 IAAF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실버라벨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다.IAAF는 2008년부터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매년 평가해서 골드(Gold)·실버(Silver)·브론즈(Bronze) 등 3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실버라벨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2분, 여자 2시간32분 이내의 선수가 남·여 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 실시와 IAAF가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라벨 인정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로 시작해 2008년에는 엘리트 부문까지 확대됐고 2009년부터 IAAF공인 국제대회, 2013년부터는 실버라벨 대회로 인정받은 명품 육상대회다.2017년 대회는 4월2일 개최되며, 오는 5일부터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부문별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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