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올해의 주요성과와 희망찬 정유년,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경주발전 청사진을 담은 시정연설을 했다.최 시장은 “관측사상 유례없는 강진과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위기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경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내년 정유년 새로운 희망을 역설했다.내년도는 지진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에 역점을 두면서 △일자리가 있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으로 천년왕도 정체성 회복 △품격 있는 문화·관광·체육도시 △농어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 △균형발전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교육·생태·안전도시 등 6개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2천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한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민선 6기 시민과 약속한 각종 공약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고 시민이 잘 사는 행복한 도시구현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활기찬 시정을 펼칠 것을 제시 했다.이와 관련, 한수원 연관기업 100개와 자동차 부품, 조립, 금속, 첨단산업 등 250여 개의 강소기업 유치로 정주인구 증가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 구축,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 및 전통시장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행사의 성공 개최로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국제행사를 완벽히 추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농산물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농기계 임대 북부분소 설치, 농어업 발전기금 확대, 명품한우 보급과 가공시설 현대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앞서가는 농축수산 정책으로 농어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중점 추진한다.아울러 시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주요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생활·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재경학사관 건립, 장학제도 확대,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 건립 등 교육지원을 크게 늘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교육·생태·안전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이러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보다 본예산 1조 920억 원 보다 540억 원(4.9%)이 증액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1조 1460억 원으로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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