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집아삼킨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로 인근 달성공원이 처음 언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재 피해 상인들로 구성된 ‘서문시장 화재 상황대책본부’는 5일 대책회의를 열고 4지구 대체 장소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대책회의에서는 과거 현재 동산상가인 3지구 화재 때 대체상가로 쓰인 전례가 있는 달성공원이 처음 논의에 포함됐다.이전까지는 계성고 건물과 서문시장 주차장 건물, 그리고 옛 롯데마트 건물이 대체상가로 거론됐다.일부 언론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한 계성고 이전터도 대체 부지로 사용하기엔 지은 지 60년이나 지난 건물의 노후화가 심하다.결국 계성고 건물은 안전진단 결과 상가 입점 시 하중을 이기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데다 내진설계가 안돼 있어 실질적으로 제외됐다.또 옛 롯데마트 건물은 2지구 화재 때 사용한 전례가 있지만 상인들의 반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비상대책회의에서 달성공원이 처음 제기되면서 대체상가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4지구 상인들이 대체상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주차장 건물. 그러나 화재로 인한 안정성 문제와 함께 방문객 주차 불편에 따른 고객 감소 등의 문제로 인해 쉽게 결론내기 어려운 문제다.4지구 비상대책위원회 노기호 위원장은 “달성공원은 과거 현재 동산상가인 3지구 화재 때 대체상가로 쓰인 전례가 있다”면서도 “계성고를 제외하고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해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비대위는 발화 지점에 대해 “상인연합회 사무실 근처 노점에서 발화해 화장품을 파는 노점의 스프레이 등에 불이 붙으면서 4지구로 옮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감식 결과가 이와 다를 시 끝까지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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