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수단체 회원들이 성났다.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새누리당 비박계 유승민·주호영 의원을 배신자로 단정 규탄 십자포화를 퍼부었다.‘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과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 등 보수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5일 대구 동구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수성구 주호영 의원의 지역 사무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백지화’를 요구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동구 용계동 유 의원의 지역 사무소 앞에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탄핵에 앞서 진실 규명부터 해야 한다. 대통령이 조기 퇴진을 약속했는데, 탄핵하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한술 더 떠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약속하더라도 탄핵을 하겠다고 비박계가 결정한 것은 촛불광풍의 눈치만 보고 이들에게 아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좌파들은 나라를 완전히 좌파세상으로 만들어 가려하고 있다”며 “촛불눈치만 보는 국회의원은 전부 낙선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정춘광 상임위원은 유 의원 사무실을 찾아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관계자는 “특검 등이 진행중인 상태이고 탄핵에 앞서 대통령에 대한 진실 규명이 우선인데 비박계 의원들이 중심이 돼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행사”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