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지난달 30일 서문시장 4지구 화재를 계기로 대구시내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조사와 정밀 실태조사를 실시해 근본적인 소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서문시장 4지구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많은 상인들이 생활의 터전을 잃었으며,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유사 재난의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대구 전체 121개소의 전통시장에 대해 올해 말까지 구·군 및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조사에서는 전통시장의 방화구획, 소방통로, 소방시설, 경비원 운영 등 전반적인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화재를 사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며, 이를 위해 구·군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특히, 조사 시 위법하게 관리되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하고, 현장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에서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긴급조사와 병행해 소방본부에서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8일에 걸쳐 긴급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화재 예방순찰과 간부공무원 현장 확인행정을 강화할 예정이다.대구시 남화영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서문시장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화재가 대구에서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과 현장 중심의 예방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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