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섬유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해 3월 12일까지 DTC섬유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양복의 도입과 정착을 주제로 한 ‘100년의 테일러 그리고 대구’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DTC섬유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 유물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테일러의 소장품 등 170여 점이 전시된다.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양복 제작 기술자인 테일러의 등장, 양복점과 맞춤양복의 확산, 기성양복 시장의 확대, 소비 형태의 변화 등 당시 사회상이 반영된 양복 문화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는 △양복의 도입 △테일러의 등장과 성장 △대구의 테일러 등 3부로 나눠 구성된다.‘양복의 도입’을 통해서는 육군 복장 규칙과 문관 복장 규칙의 등 양복 도입의 계기가 된 관복의 모습을 소개한다.‘테일러의 등장과 성장’에서는 양복 제작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직업인인 테일러의 등장과 성장을 재조명한다. ‘대구의 테일러’에서는 대구의 중앙로를 중심으로 양복점 거리를 형성했던 테일러들의 이야기와 각종 유물을 통한 해방 이후의 테일러와 양복점의 역사를 설명한다.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이번 전시가 양복에 깃든 여러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섬유산업 도시인 대구의 지역 문화를 발굴·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DTC섬유박물관은 동구 이시아폴리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기타 사항은 DTC섬유박물관(053-980-1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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