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 대구시민행동 ‘새누리당 해체’ 선포

박근혜퇴진 대구시민행동(이하 퇴진대구행동)은 7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사퇴와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이날 회견은 김선우 퇴진대구행동 공동상황실장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탄핵안 표결에 대한 새누리당 대구 지역 국회의원 공개질의 결과를 보고하고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와 조석원 대구경북민권연대 회원의 자유발언, 권택흥 퇴진대구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의 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이들은 “박 대통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 의해 식물대통령이 되었다”며 “국민의 요구는 대통력직을 지금 당장 내려놓고 합당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며 시간을 끄는 만큼 그 죄값이 커져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시간 끌기, 임기보장 뒷거래, 개헌 꼼수 등 어떤 기만도 국민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요구는 오로지 범죄자 박근혜의 즉각적인 퇴진”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이틀 후 국회에서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다”며 “최대 부역자인 새누리당이 지금과 같이 범죄자를 비호하고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특히 “퇴진대구행동은 이틀 뒤 진행되는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촛불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가결된다면 즉각 청와대 집무실을 비워야 할 것이며 부결된다면 국회와 새누리당을 향해 무서운 촛불의 분노가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