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은 8일 오전 제246회 대구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연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을 위한 대책과 ‘담배 없는 세대’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배 의원은 “올해 이루어진 담뱃값 인상과 강력한 금연 지원 서비스 추진으로 성인 남자 흡연율을 낮추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러한 다양한 금연 정책에서 청소년들은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6월 발표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2015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중·고교생들의 평생 흡연 경험률은 16%, 현재 흡연율은 7.4%였다.이른바 ‘골초’ 수준인 매일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율도 1.0%였으며 처음으로 흡연을 경험하는 연령은 12.9세, 개비 수와 상관없이 매일 흡연하는 비율은 3.8%였다.특히 대구 남학생들의 평생 흡연 경험률은 24.4%, 현재 흡연율은 12.3%, 매일 흡연율은 6.6%에 달했다. 강화된 금연 교육과 금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담뱃값 인상 등으로 수치적인 흡연율은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구 지역 청소년 흡연율과 금연 이후 재흡연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배 의원은 이 같은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청소년 흡연율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소변 니코틴 검사 실시를 제안했다. 또 이미 흡연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적극적인 금연 지원 정책으로 지역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한 ‘청소년 금연캠프’를 신설·운영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청소년 금연클리닉’ 운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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