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칠곡보 생태공원 평화의 무대에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주제공연으로 성황리에 막을 열었던 ‘뮤지컬 55일’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여 우리 곁을 찾아온다. 경상북도, 칠곡군이 주최하고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하여 열리는 이 행사는 2010년부터 발굴한 칠곡 다부동전투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쟁의 교훈을 일깨우고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려는 칠곡군의 야심찬 프로젝트 공연이다. 다부동전투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전선에서 벌어진 가장 치열했던 격전이다.  19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55일간 벌어진 전투로, 수세에 몰린 아군이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혈전이었다. ’뮤지컬 55일’은 다부동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청춘과 민간인들의 실화를 발굴해 각색한 작품이다.이번 뮤지컬 55일 공연에서는 원소스 멀티유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의 전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널리 퍼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지역의 문화가 성공하려면 원천 소스인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로 확장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뮤지컬 55일’이 그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55일 공연은 오는 9일 칠곡교육문화회관(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 7시에 만날 수 있다. 특히 369고지에서 전사한 국군 1사단 소속의 최승갑과 남편의 생사도 모른 채 50년 동안 기다린 아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시간은 19:00, 공연 관련 문의는 053-757-5412, 053-246-29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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