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로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가 베네시움으로 잠정 결정됐다.9일 대구중구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문시장 4지구비상대책위원회가 대체상가로 ‘베네시움 쇼핑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대체상가로 결정된 베네시움 쇼핑몰은 서문시장 맞은 편 계명대 동산의료원 옆에 위치해 있다. 시장 정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300m도 떨어져 있지 않다.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규모면에서도 대체상가로 손색이 없다.하지만 실제 영업이 재개되기 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점포마다 소유주가 다르고, 각종 소유권 분쟁으로 인한 관련 소송이 진행중이라 임대차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또 2000년 개점이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 중에서도 이같은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4지구 상인은 “대체상가가 빨리 결정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만 베네시움에서 장사가 제대로 될 지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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