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를 일정으로 2017년도 경상북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가 심사 첫날인 지난 9일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의 사업 시기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11일 뒤늦게 알려졌다.기획조정실과 감사관, 미래전략기획단, 여성가족정책관, 투자유치실, 창조경제산업실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관 부처별 예산안에 대해 심사에 착수한 첫날인 9일 박용선(포항)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방송사업’과 관련,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업적이나 평가는 인정하지만 시기적으로나 최근 국민 정서상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된다”며 사업 시기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도로 안전 관련 예산이 2016년 대비 50% 수준으로 삭감됐다”며 지역 발전의 기본이 되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지역개발 분야가 소흘해지고 있음을 우려했다.남진복(울릉) 의원은 “울릉공항 개설과 관련, 지난달에야 사업비 선정 등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이 발주되는 등 사업 추진이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어지고 있다”며 차질 없는 시행을 요구했다.황이주(울진) 의원은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산업, 핵 비확산 문제 관련 산업, 원자력 해체산업 등 경북도가 중심이 돼 연구한 정책들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추진되지 못한 채 흐지부지된 것들이 많다”며 경북도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김수문(의성) 의원은 “대구경북연구원에 대해 대구와 경북이 같은 비율의 운영비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2016년 대구시가 의뢰한 수행 비율이 경북도의 수행 비율보다 4배 가량 높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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