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의 우수 정책제안을 대상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정책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평소 시민들로부터 접수한 상시제안과 기 불채택한 제안 중 아이디어가 뛰어난 제안 884건(상시 328, 불채택 556)을 대상으로 각 실·과 사업소에서 재검토해 채택한 우수제안 26건을 실무위원회에 추천했다.실무위원회에서는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우수제안 12건을 선정해 길거리투표를 병행했으며, 타 시·도에서 채택한 제안 등 결격사유가 있는 제안 5건을 제외한 7건을 콘테스트 참여 제안으로 선정했다.발표 제안(7건)은 △홈페이지 동영상 홍보자료 자막 또는 수화서비스 제공 △망우공원을 ‘백년가약 무대’활용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명소화 △소방시설 제보 스템의 문제점 △대구지하철 전 역사 화장실 이정표 전수 조사후 개선요망 △매월 말일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를 전광판에 알리자 △신천공원을 시민들이 찾는 대구판 한강공원으로 △바캉스를 맞이해 홈페이지에 시원한 이미지 제고 등이다.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제안발표,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제안 평가단의 질의응답 및 평가, 축하공연,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발표는 제안한 시민과 공무원이 직접 제안을 발표하고, 업무담당부서가 협업 발표를 한 후 각 제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민·전문가 평가단의 전자투표가 진행된다.발표와 평가는 전자기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점수를 집계 및 공개하고 높은 점수를 받은 발표자가 왕좌를 차지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한다. 높은 점수를 받은 ‘TOP3’를 선정하며, 1위를 차지한 시민과 공무원에게는 ‘아이디어 발표왕’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진다.또한, 시민과 공무원 대상 제안 콘테스트인 만큼 시민과 공무원이 한 마음으로 발표함으로써 진정한 소통과 화합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며, 특히, 국내 유일의 프로페셔널 핸드벨 공연팀인 ‘핸드벨 콰이어’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그 의미와 흥미를 더 할 예정이다.아울러, 이 날 발표된 제안은 길거리투표와 정책제안 콘테스트 결과를 반영하고, 21일에 개최되는 제안심사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안의 최종 채택등급과 부상금이 결정되며, 내년 1월에 시상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소중한 제안과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제안채택과 실시로 연결돼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 공모를 지속 추진하며, 실시제안 콘테스트,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제안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에는 시민들로부터 평소에 접수된 상시제안과 기 불채택한 제안 중 아이디어가 뛰어난 제안을 찾아 재검토하는 등 새로운 제안 발굴과정을 찾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직장에 다양한 창의문화를 확산시켜 창조대구로 발전할 수 있는 실천적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새해에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이 행복한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공무원이 더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적극 행정에 임하겠다”며, “시민들께서 대구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시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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